중국의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오늘 (27일) 남중국해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베트남을 방문했습니다.
양제츠 위원의 이번 방문은 과거 긴밀한 관계였던 양국 관계 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팜빈민 베트남 외무장관 겸 부총리는 양 위원을 영접한 뒤 일부 문제에도 불구하고 베트남과 중국 사이에 오랜 기간 긍정적인 관계 발전이 지속되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양 위원의 방문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곧 발표될 국제중재재판소의 결정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중국의 대외홍보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중국은 적어도 47개국이 필리핀이 제기한 국제중재재판소의 결정을 거부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