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대통령, 남중국해 인근 나투나 제도 전격 방문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오늘 (23일) 자국 군함에 올라 나투나 제도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나투나 제도는 남중국해와 연결되는 인도네시아 남부 지역 영토로, 위도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중국 측에 이 곳이 자국 영토와 영해임을 분명히 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인도네시아 관리들은 위도도 대통령이 이날 안보와 외교 장관을 대동했다며, 이는 영토 문제에 관해 중국에 보내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라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은 위도도 대통령이 군함에서 내각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은 나투나 제도에 대해 인도네시아와 영토 주권을 다투는 것이 아니라며 다만 남중국해와 일부 해역이 중첩되는 만큼 이 곳에 대한 중국의 해양권과 이익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그러나 이 같은 중국의 주장을 일축하면서, 나투나 제도 인근 해역은 인도네시아 영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