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는 순수 방어용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입니다.
미 국방부 피터 쿡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사드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한 순수 방어 체계임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쿡 대변인] “We've been clear, as I believe the South Koreans have as well, that the purpose of the THAAD system… it is a defensive system.”
미국 정부는 사드 시스템의 목적이 방어용이라는 점을 늘 명확히 했고, 한국 역시 같은 주장을 해 왔다는 설명입니다.
쿡 대변인은 이어 사드가 북한의 매우 현실적인 위협을 막는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 같은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가 우려를 가져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쿡 대변인은 사드 배치 발표 이후 북한이 물리적 대응조치를 하겠다는 발표에 대해, “(미국은) 과거에도 북한의 도발적인 성명과 행동을 접했다”면서 “북한이 한반도의 긴장을 줄이기 위한 단계를 밟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쿡 대변인은 사드의 최종 배치 시기와 관련해선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한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