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유럽연합과 체결한 난민 합의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3월 지중해를 건너 그리스로 유입되는 시리아 난민들을 터키로 다시 되돌려 보내기로 합의하고, 그 대가로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 논의 재개와 유럽 방문을 원하는 터키인들의 비자 면제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양측 간 이 같은 합의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에르도안 대통령은 어제 (25일) 독일 `ARD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분명히 말하지만 난민 문제에 관한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면서 “문제는 유럽”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유럽도 합의대로 약속을 지킬 것이냐”고 반문한 뒤, 유럽연합은 터키에 충분한 지원을 하지 못했고 서방은 불행히도 지금까지 진정성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