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정부가 최근 실패한 쿠데타의 배후세력으로 지목한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귈렌이 쿠데타를 조종했다며 미국에 그를 추방하도록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귈렌은 터키에서 사법적 독립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이번 영장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권위주의적이며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나타내는 또 다른 사례라고 주장했습니다.
귈렌은 지난달 15일 발생한 쿠데타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면서 오히려 쿠데타 행위를 비난했었습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어제 귈렌과 연관된 사업체들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