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우사인 볼트, 사상 첫 100미터 3연패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자메이카 육상대표팀 우사인 볼트(오른쪽)가 14일 열린 남자 100m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볼트는 올림픽 사상 첫 남자 100m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브라질 리우올림픽 100미터 육상 종목에서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 선수가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기록했습니다.

볼트는 어제 (14일) 경기에서 출발은 미국의 저스틴 개틀린 선수에 뒤졌지만 80미터 부근에서 역전하면서 결국 9초8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볼트 선수는 이번 대회 200미터와 400미터 계주 종목에도 도전하고 있어 추가 금메달 획득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육상에서는 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웨이드 반 니에케르크 선수가 400미터를 43초03에 주파해 미국의 마이클 존슨이 지난 1999년에 세운 세계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14일 브라질 리우올림픽 여자 마라톤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케냐의 제미마 잘라가트 숨공(가운데), 은메달 바레인의 유니스 젭키루이 키르와, 동메달 에티오피아의 마레 디바바(오른쪽)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여자 마라톤에서는 케냐의 젤라가트 숨공 선수가 2시간 24분 4초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남자 기계체조 마루 종목에서는 브라질 선수들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고, 남자 안마에서는 영국의 맥스 위트록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기계체조 도마에서는 미국의 시몬 바일스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해 이번 대회 3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밖에 104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 종목에서는 영국의 저스틴 로즈 선수가, 테니스 남자 단식 종목에서도 영국의 앤디 머레이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