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미국, 여자 허들 100m 사상 첫 금·은·동 휩쓸어

17일 브라질 리우올림픽 여자 육상 100미터 허들 경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미국 선수들이 금, 은, 동메달을 모두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금메달을 차지한 브리애나 롤린스(가운데)와 은메달의 니아 알리(오른쪽), 동메달의 크리스티 캐스틀린.

브라질 리우올림픽 12일째인 어제 (17일) 여자 육상 100미터 허들 경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미국 선수들이 금, 은, 동메달을 모두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날 미국의 브리애나 롤린스 선수는 12초4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이어 같은 팀의 니아 알리 선수와 크리스티 캐스틀린 선수가 차례로 2위와 3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여자 육상팀은 멀리뛰기 종목에서도 티아나 바톨레타 선수가 7미터 17센티미터로 금메달, 브리트니 리스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200미터 종목에서는 앞서 지난 주말 100미터 우승의 주역인 자메이카의 일레인 톰슨 선수가 또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17일 브라질 리우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에서 우승한 중국 대표팀이 시상대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왼쪽부터 마룽, 쉬신, 장지커.

이밖에 중국은 어제 남자 탁구 단체전에서 일본을 3-1로 누르고 금메달을 따내 남녀 단체전과 단식 등 전 종목을 석권했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미국 남자 수영선수 2명이 거짓 신고 혐의로 공항에서 체포되고 출국이 저지됐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잭 콩거 선수와 군나르 벤츠 선수가 당초 강도를 당했다고 신고했지만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져 체포했었다며, 조사 협조를 전제로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