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 8월에 새 일자리가 예상보다 적은 15만1천 개 늘었다고 미 노동부가 2일 발표했습니다.
앞서 경제학자들은 새 일자리 증가량을 약 18만 개로 예상했었습니다. 또 지난 7월 일자리가 25만5천 개 늘어났고, 6월에는 29만2천 개 늘어난 데 비해서도 둔화세가 두드러집니다.
전국 실업률은 4.9%로 지난달과 변화가 없습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휴가철인 8월에는 정확한 고용 추세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대개 9월로 넘어가면 고용이 다시 늘어난다는 설명입니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올해 다소 저조한 성적으로 출발했지만 현재 미국 경제에서 호조를 보이는 부문 중 하나 입니다. 또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지난달 11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일자리 증가세가 지난달 둔화되면서 중앙은행격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다음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다소 줄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해 안에, 특히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인 12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