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지난 6월 한국의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4%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통일여론 조사에서 82%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과 비교하면 8%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통일이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15%에서 22%로 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2015년 1분기부터 분기별로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이번에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이 가장 낮게 나왔다며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그리고 이에 대응한 한국 측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된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