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는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 결의안과 관련해 “(채택 시점을)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어제 (17일) 정례브리핑에서 결의안 채택 시점에 대해 “언론보도로 유출된 내용을 근거로 해선 안 된다”면서 “아직 논의 중”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앞서 한국의 외교소식통은 16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새 결의안의 최대 쟁점인 북한산 석탄 수출 규제 방안을 놓고 미-중 간 이견이 상당 부분 절충점을 찾았다며, 안보리 결의 내용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 당국자도 이런 내용을 확인하면서, 러시아 등 다른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을 상대로 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인 24일 이전에 새 결의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