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 내에서 강경파가 득세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에 서방 기업들과 최대한 많은 석유 관련 협정을 체결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은 또 핵 문제로 국제 제재를 받는 동안 실추됐던 석유 수출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석유수출국기구 (OPEC) 산유국들과 치열한 경쟁에 나섰습니다.
이란 석유산업은 국제 제재로 인한 누적 효과로 황폐화되면서 석유 수출 규모는 절반으로 줄고 경제는 급격히 침체됐습니다.
그러나 바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의 주요 외교정책 중 하나인 국제 핵 합의로 1년 전 상당수 제재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핵 합의 해체 가능성을 경고하자, 그의 대통령 취임 전 석유산업을 강화하는 데 진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