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안보실 1차장, 5일 방미…북한 ICBM 위협 등 논의

지난해 2월 한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왼쪽)이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용 당시 외교부 차관과 회담하고 있다.

한국의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과 제5차 미-한 고위급 전략협의를 갖기 위해 내일(5일)부터 사흘 간 미국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이번 협의에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 준비사업이 마감 단계라며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대북 압박 지속과 추가적인 제재 조치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한 고위급 전략협의는 지난 2015년 10월 두 나라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한 양국 고위급 간 협의를 강화하자는 합의에 따라 신설돼 지난해 2월 처음 개최된 뒤 분기별로 열려 왔습니다.

임성남 한국 외교부 1차관도 내일 열리는 제6차 미-한-일 외교차관협의회 참석차 오늘(4일) 미국 워싱턴DC로 떠났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