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유럽국가들도 러시아의 선거 개입 기도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오늘 (18일)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에서 행한 연설에서,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올해 선거를 치르는 만큼, 러시아가 미국 대통령 선거 때와 같은 방식으로 유럽 선거에 개입하려 한다는 점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또 러시아가 국제 자유질서를 해체하고 다른나라들에 통제를 가하는 방식의 초강대국 질서로 회귀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특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행동 등 주변국에 공격을 가하고, 다른 나라에 대한 에너지 공급을 무기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아울러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계속 헌신할 것이라며 회원국들에게 안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나토는 더이상 쓸모 없어졌으며 미국은 완전한 부담을 지불하지 않는 회원국을 자동으로 방어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