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산하 대북제재 1718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유엔주재 이탈리아대표부는 28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지금까지 10개 나라가 (대북 제재 결의 2321호) 이행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28일은 안보리가 대북 결의 2321호를 채택한 지 90일이 되는 날로, 각국의 이행보고서 제출 시한입니다.
이탈리아대표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과 한국, 모나코,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뉴질랜드, 우루과이,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 나라가 이행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이탈리아대표부는 한국 정부가 가장 먼저 이행보고서를 제출했고, 모나코가 두 번째로 보고서를 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제출 시한만을 놓고 볼 때, 이번 이행보고서 제출 속도는 전체적으로 느린 편입니다.
지난해 2270호 채택 90일을 맞는 시점엔 20여개 나라가 이행보고서를 냈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