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하면 수많은 인명 피해 등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미 하원의 테르 리우 의원이 밝혔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리우 의원은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 트위터에 “미국 대통령에게 알림: 시리아와는 달리 북한은 핵을 갖고 있고 한국에 포탄을 쏟아부을 수 있다. 대통령이 일을 망치면 한반도의 수 백만 명이 죽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리아 정부 군을 향해 미국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미국의 칼빈슨 항공모함이 한반도로 이동한 가운데 나온 발언입니다.
리우 의원은 “지난 48시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는 시리아와 한국에 주둔한 미군에 해를 줄 수 있는 위험도를 현저하게 증가시켰다”며, “미국의 무력시위에 대해 북한이 미사일을 또 발사하면 어떡할 건가? 도널드 트럼프가 북한을 타격할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리우 의원의 이런 입장은 북한에 대한 경고라며 미국의 시리아 공격을 환영한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 등 공화당 의원들의 견해와 대조적입니다.
VOA 뉴스 조은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