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자살폭탄 테러 20명 사망…ISIL 배후 자처

9일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한 이라크 바그다드 인근 카르발라 지역에서 소방관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이라크에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IL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살폭탄 공격으로 적어도 20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사건은 오늘(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약 100km 떨어진 카르발라 인근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여성 테러범이 시장에서 옷 속에 숨긴 폭탄조끼를 터뜨려 21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 언론들은 사망자가 적어도 30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지난달 27일 이슬람의 금식 성월인 라마단이 시작된 이후 이라크에서 발생한 5번째 테러입니다.

ISIL은 선전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자신들이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했습니다.

ISIL은 지난해 라마단 기간에도 연쇄테러 공격으로 적어도 320명을 살해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