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콜롬비아 내전 종식 공식 선언

콜롬비아 정부와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사이의 평화협정 감시를 위해 파견된 유엔 직원이 지난 13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FARC가 반납한 무기를 정리하고 있다.

유엔은 어제(26일) 콜롬비아 정부와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 (FARC) 사이의 전쟁이 공식 종료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유엔은 반군의 무장해제가 완료된 후 이같이 밝혔습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과 로드리고 론도뇨 반군 지도자는 오늘(27일) 공식적으로 전쟁 종식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양측은 지난해 평화협정 서명으로 50년 넘게 이어지면서 2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내전을 끝냈습니다.

평화협정에 따라 많은 반군들이 민간인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수감을 피하게 됐고, 콜롬비아무장혁명군은 정당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또 다른 반군단체인 민족해방군과도 평화회담을 시작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