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어제 (2일) 자살폭탄 공격으로 적어도 18명이 숨지고 많은 사람이 다쳤습니다.
시리아 국영매체와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3건의 차량폭탄 공격 시도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 군과 경찰은 이 중 2건은 사전에 막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국영방송에는 공항으로 통하는 길에서 불에 탄 차량 2대의 모습이 방영됐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 용의자가 추적을 피해 다마스쿠스 타리르 광장에 잠입해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적절한 대응으로 사상자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테러를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테러분자들은 이슬람 성월 라마단이 끝나고 사람들이 일에 복귀하는 첫 날을 노렸습니다.
이번 공격의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조직은 아직 없습니다. 최근 다마스쿠스에서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과 다른 이슬람 반군의 폭탄 공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은 지난 3월 이래 다마스쿠스에서 발생한 테러 가운데 최악이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