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북한 평창올림픽 참가 위해 최선 노력”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북한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긴장이 고조되는 한반도 정세에도 불구하고 IOC 입장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는 겁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북한이 내년에 한국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OC의 마크 아담스 대변인은 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긴장이 고조되는 역내 정치 상황, 특히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기로 한 미국과 한국, 일본 3국 공동성명 이후 앞으로 어떤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녹취:아담스 대변인] "So little has changed from our side on that one. I want just underline again…"

IOC 측으로서는 기존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다는 겁니다.

아담스 대변인은 IOC와 올림픽경기에서 중요한 것은 참가라면서, IOC가 북한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IOC는 어떤 (북한) 선수가 참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북한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흐 IOC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당선 이전부터 보내준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한 지지에 사의를 표하며, IOC는 문 대통령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