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 믈라데노프 유엔 중동특사는 동예루살렘의 템플마운트(아랍명 하람 알샤리프) 성지를 둘러싼 현재의 위기가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믈라데노프 특사는 24일 유엔 안보리 비공개 회의 뒤 기자들에게, 금요일인 28일까지 위기의 해결책을 찾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결책 없이 또다시 금요기도회를 맞게 된다면 위험이 더 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믈라데노프 특사는 1967년 이후 예루살렘에 자리 잡은 현 상태의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 도발적인 행동을 삼가고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대교와 이슬람, 기독교도들이 모두 성지로 여기는 이곳에서 최근 두 명의 이스라엘 경찰관이 3명의 팔레스타인인에게 총격 살해되고, 이후 이스라엘이 금속탐지기와 보안 카메라를 설치한 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