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오늘(7일) 러시아가 지난해 미국 대선에 개입해 두 나라 사이에 “심각한 불신”을 초래했다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오늘 아세인 지역안보 포럼(ARF)이 열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별도로 회담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회담에서 러시아가 미국의 대러 추가 제재에 대응해 국내 미국 외교인력을 대폭 추방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다음달 1일까지 대응 방안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회담 뒤 미국의 제재 조치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의 대화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