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21일 WMD 장관급 회의 개최...북 핵 문제 논의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지난 4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북한 관련 회의에 참석한 모습. (자료사진)

유엔 안보리가 오는 21일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에 관한 장관급 회의를 개최합니다.

안보리 9월 의장국인 에티오피아는 16일 ‘VOA’에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관련 회의가 열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엔주재 한국대표부 역시 같은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북한의 핵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과 관련된 내용도 다뤄질 전망입니다.

이번 회의가 장관급으로 개최되는 만큼, 15개 안보리 이사국의 외교장관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아직까지 미국 측 대표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참석할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이 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지난 4월 개최한 장관급 회의에서,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들에게 관계 단절 혹은 격하를 요청했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