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이 예멘의 서부 항구 호데이다를 한 달 더 열어두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오늘(20일) 성명을 통해 호데이다 항구 개방 조치를 30일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예멘에 대한 인도 지원을 유지하고 구호물자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연료와 식량을 싣는 선적들의 항구 접근도 30일 동안 연장 허용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달 사우디 주도 연합국은 항구 등 예멘으로 가는 모든 진입로를 봉쇄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리야드에 있는 국제공항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데 따른 대응입니다.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최근 폐쇄 조치를 임시 해제하기도 했습니다.
어제(19일) 예멘 후티 반군은 또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야마마 왕궁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사우디는 이 미사일을 상공에서 격추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후티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이 이란제라는 주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한편 사우디 주도 아랍 연합군은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을 도와 반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