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20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테러는 어제(4일) 밤 카불 시내 바니니 지역의 시장에서 경찰이 주류와 마약 등 불법 판매를 단속하던 중 발생했습니다.
아프간 내무부는 전날부터 시장에서 진행된 경찰 단속에 상인들이 항의 시위를 하면서 당시 경찰과 많은 민간인이 현장에 모여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경찰관이 다수 포함됐고, 경찰관 27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는 자신들의 선전매체를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프간에서는 최근 탈레반이나 IS 연계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탄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IS가 카불 시내 이슬람 종교문화 시설 등에 폭탄 테러를 벌여 40여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