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김정은에 '억류 미국인 3명 석방' 촉구"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왼쪽부터), 김상덕, 김학송 씨. 김동철 씨는 2015년 10월 체포된 후 간첩 혐의로 노동교화형 10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며, 김상덕 씨와 김학송 씨는 각각 2017년 4월과 5월 억류됐다. (KCNA via AP, Courtesy Photos)

최근 평양을 비밀리에 방문한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 (CIA) 국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억류 미국인 3명 문제를 제기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19일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이 곧 풀려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에 대한 석방 협의가 진행 중이며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인 납북자 피해에 대해서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며 향후 미북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폼페오 국무장관 지명자는 지난 3월 말 비밀리에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비핵화와 미-북 정상회담 등을 논의했습니다.

현재 북한에는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씨 등 미국인 3명이 억류돼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