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 건 좋은 일이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의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어떤 지도자라도) 만나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 자신은 회담 자체를 옳은 일로 믿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러시아와 중국, 북한과도 만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남을 통해) 어떤 나쁜 결과도 나오지 않을 것이고, 어쩌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선 “작은 기대를 갖고 있으며, 큰 기대를 품고 가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푸틴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은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 실무 오찬으로 이어지는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상회담에선 북한의 핵과 대북제재 유지 문제가 양국의 현안인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과 함께 다뤄질 지 주목됩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