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의 비핵화에 관해 시간표를 설정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해왔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미군 유해 송환에 관해서는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에 시간표를 설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We have not put timelines on this. We’ve been very clear about not projecting any timelines.”
미국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에 어떤 시간표도 없다는 것을 아주 분명히 해왔다는 겁니다.
노어트 대변인의 이런 반응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비핵화에 시한과 속도 제한이 없고 논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한 뒤 나왔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며 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과의 모든 대화에 관해 일일이 답변할 수는 없다며 이에 관해 우리는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 15일과 16일 두 차례 가진 미-북 장성급 회담을 언급하며 대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The United States had meetings with North Koreans. And so the conversations continue and there is a lot of work that has left to be done at a lot of different levels.”
노어트 대변인은 미군 유해 송환 문제는 많은 다른 수위에서 해야 할 많은 일이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으로부터 송환 받을 유해가 미군이 맞는지 미 당국이 확인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할 게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