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북한 비핵화, 시간 필요해"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과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이 20일 뉴욕 맨해튼 유엔주재 한국 대표부에서 회담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비핵화에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어제(19일) 밤 미국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누구도 (북한 비핵화가) 몇 시간 혹은 며칠, 몇 주 안에 이뤄질 거라는 환상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성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 주민들을 위한 더 밝은 미래를 원하며,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약속을 계속 이행한다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오 국무장관] "No one was under any illusion that this was going to happen in hours, or days, or even weeks. It’s going to take time to achieve this outcome. We hope for a brighter future for the North Korean people, and if Chairman Kim continues to follow through on his commitment -- the people of North Korea will have a brighter future,”

폼페오 장관은 또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관한 회의적 시각에 대해 "나보다 북한에 더 가까이 가 본 사람은 없다"면서 "다른 모든 사람들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을 단지 추측하고 있을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북한 사람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비핵화) 약속을 일관되게 재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국무장관] "No one’s been closer to that than I have, so everyone else is simply speculating about what’s taken place today. I’ve been there, the North Koreans have consistently reaffirmed their commitment -- the commitment that Chairman Kim made to President Trump,”

폼페오 장관은 지난 18일에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일부 현안에서 진전을 이뤘지만 해야 할 일이 많이 있고, 가야하는 곳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모든 것들은 기존 제재들을 계속 이행하는 가운데 이뤄지게 될 것이고, 북한은 자신들의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