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평양을 방문합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정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대북 특별사절단으로 구성됐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특사단은 이날 오전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을 하게 되며, 임무를 마친 뒤 당일 돌아올 예정입니다.
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번 특사단의 방북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상회담의 의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구성된 대북 특사단은 지난 3월 1차 방북 때와 동일한 인사들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방북 목적의 효과적 달성과 대북협의의 연속성 유지 등을 주요하게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당일 일정으로 특사단이 평양을 방문하는 데 대해서도 “1차 때와 달리 서로 신뢰가 쌓여 있고 내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실무적으로도 당일 방북만으로 목적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최근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선 “특사단 방북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