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AA “북한군과 공식 서한 통해 소통…내년 봄, 미군 유해 발굴 재개 희망”

지난 7월 북한 원산에서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의 존 버드 박사가 국방부와 북한군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북한이 송환한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를 조사하고 있다.

국방부 전쟁포로와 실종자 확인국 DPAA는 내년 봄, 북한 지역에서 실종된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을 재개하고 세부 사안을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척 프리처드 DPAA 공보국장은 29일, 관련 사안을 묻는 VOA의 질문에 DPAA는 북한 인민군과 미군 유해 발굴 문제와 관련한 대화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3주 전, DPAA 책임자인 켈리 맥키그 국장이 안익산 조선인민군 중장과 서신을 주고 받았다는 한국 언론의 보도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에는, DPAA와 북한군 당국이 공식 서한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켈리 맥키그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국장이 지난 8월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내 미군 유해 송환과 추가 발굴 관련 진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상세한 소통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이는 적절한 절차로,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의 재개로 이어졌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DPAA는 북한이 미군 유해가 담긴 상자 55개를 송환한 이후 지금까지 인디애나 주 버넌의 찰스 맥대니얼 육군상사와 노스캐롤라이나 주 내시카운티 출신의 육군 일병 윌러엄 존스 등 2구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