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 보좌관 "'마두로의 미래는 망명"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베네수엘라의 정국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집권 마두로 정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어제(10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집권 마두로 대통령과 관련해 “나는 그가 장차 베네수엘라에서 멀리 떨어진 해안가에 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베네수엘라에서는 향후 정국을 놓고 의회와 군부간 많은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베네수엘라의 권력의 중심추가 후안 과이도 국회 의장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야권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베네수엘라 국민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과이도 의장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로부터 베네수엘라의 국가수반으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한편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경제난으로 굶주림과 인플레이션 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인구의 10%인 300여만명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특히 최근 며칠간 베네수엘라에서는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