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이완, 9월 고위급 회담

윌리엄 브렌트 크리스텐슨 미국 재타이완협회 처장.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압박에 맞서기 위한 미국과 타이완의 고위급 회담이 열릴 예정입니다.

미국의 사실상의 타이완 주재 대사인 윌리엄 브렌트 크리스텐슨 미국 재타이완협회 처장은 오는 9월 타이베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텐슨 처장은 19일 “우리는 타이완과 중국 모두와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중국을 자극하려고 하는 의도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조셉 우 타이완 외무장관은 이번 고위급 회담의 목표는 이 지역에서 법치와 자유를 보호하는 한편 양국관계를 더 긴밀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1979년 중화인민공화국,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 후 '타이완 관계법'에 따라 타이완과는 비공식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에 대해 필요시 무력으로 통일을 이룰 수 있는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이완 국민들의 70% 이상은 중국에 의해 통일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