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이 중국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에 최신예 전투기 판매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타이완 국방 당국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적대국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 측에 신형 전투기 판매를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타이완 국방 당국자는 미국에 특정 전투기 판매를 요청한 것을 아니라며 F-15 전투기와 F-16 전투기, 그리고 스텔스 기능을 가진 F-35등 자국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투기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어떤 전투기 판매를 제안하는지를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전투기 판매는 외교적으로 민감한 문제입니다. 미국은 지난 1979년 타이완과 국교를 단절하고 중국과 외교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그 후 중국은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