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대화 상대 교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19일 국무부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만난 폼페오 장관은 기자들에게 변한 것은 없고 자신이 여전히 미국의 대북 협상단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대북 협상은 분명히 트럼프 대통령이 총괄적으로 책임지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한 것을 실현하려는 미국의 노력은 자신의 협상단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미-북 협상에서 폼페오 국무장관이 아닌 다른 인물이 나오길 바란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북한 외무성 권정근 미국 담당 국장은 18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이같이 밝히고 폼페오 장관만 끼어들면 일이 꼬이고 결과물이 날아간다고 비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19일 기자들에게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자신에게 여러 번 비핵화 의지를 전했다면서 이를 실현할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확신하며 국무부가 이를 계속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폼페오 장관은 이날 북한에 대한 제재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