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 총리 "트럼프 대통령, 납북 피해자 가족 만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7년 11월 일본 방문 당시 일본인 납북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오는 25일 도쿄를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만난 것이라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말했습니다.

NHK 방송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열린 정부와 여당인 자민당 간 협의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일본을 방문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일본을 방문해서 북한에 의한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만난 바 있습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이달 초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2년 고이즈미 총리 방북을 계기로 13명 납치 사실을 인정하고, 5명은 돌려보냈지만 8명은 이미 사망해 생존 피해자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