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과감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밝혔습니다.
스가 장관은 오늘(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납북자 문제 해결에 일본이 주체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납치 피해자 가족이 고령화되는 가운데 하루라도 빠른 해결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행동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어제(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할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통화가 끝난 뒤 연 기자회견에서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가 장관은 아베 총리가 북한과 상호 불신의 껍데기를 깨고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마주 보겠다는 결의를 밝혔다며, 조건을 붙이지 않고 회담 실현을 지향하겠다는 것은 이를 더 명확한 형태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또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해 일본 영토와 배타적경제수역에 탄도미사일이 날아온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일본의 안전보장에 직접 영향을 주는 사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