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벨기에와 독일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국무부는 6일 보도자료에서 비건 특별대표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달성에 대한 공동의 노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유럽 당국자들, 이도훈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난다며, 8~9일 브뤼셀에 이어 10~11일 베를린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비건 대표는 최근 서울을 방문했으며,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동한 판문점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동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주도하는 가운데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과의 실무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도 별도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비건 특별대표가 실무 협상을 이끌고, 북한은 외무성이 대화 상대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양측의 실무 협상이 이달 중순 무렵 열릴 것으로 추측된다면서도,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폼페오 장관은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