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 나라의 주요 소식을 전해 드리는 ‘지구촌 오늘’ 입니다. 지금 이 시각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제 S-400 방공 미사일을 도입한 터키에 F-35 전투기를 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터키 외교부는 미국의 조처가 부당하다며 반발했습니다.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500여 명의 병력을 추가 파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동지역에서 점증하는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과학혁신판’, 일명 ‘스타마켓’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거래를 시작한다는 소식 차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첫 소식입니다. 미국이 터키에 ‘F-35’ 전투기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17일 성명을 발표하고 유감스럽게도 터키가 러시아제 S-400 방공 시스템을 구매하기로 한 결정으로 인해 터키는 F-35 계획에 더 이상 관여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F-35의 선진 역량을 파악하는 데 쓰일 수 있는 러시아의 정보수집 체제와 F-35가 공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러시아에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우려해 F-35를 공급하지 않겠다는 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백악관 측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터키가 러시아제 방공 시스템과 나토가 운용하는 F-35를 절충해서 사용할 경우 S-400이 스텔스기인 F-35를 더 잘 포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량하거나 F-35를 공격 대상으로도 삼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악관은 터키는 신뢰할 만한 오랜 동맹국이자 지난 65년간 나토 동맹국이었다고 언급하면서 하지만 S-400을 받아들임으로써 러시아 시스템을 배제한다는 나토 동맹국들과의 약속을 약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다른 나토 회원국들도 동의한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엘렌 로드 미 국방차관은 17일 기자들에게 미국과 다른 F-35 참여국들이 미국과 뜻을 같이했다며, 터키를 F-35 계획에서 제외시키는 공식적인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로드 차관 역시 F-35와 러시아제 S-400을 동시에 들여놓을 경우 장기적인 F-35 계획의 보안에 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터키에 경제적 손실도 있을 것으로 경고했다고요?
기자) 네, 로드 차관은 터키에서 만들어지는 F-35 부품 900여 개도 미국 등 다른 공장에서 대신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드 차관은 터키는 F-35 관련 사업 중단으로 9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는데요. 따라서 터키는 이번 결정으로 일자리와 미래의 경제적 기회를 잃었다고 지적했는데요. 터키는 자국 내 미국산 최신예 전투기인 F-35 생산설비를 갖추는 데 약 10억 달러를 투자했고요. F-35 전투기 100대를 구매할 계획이었습니다.
진행자) 미국은 앞서 터키가 러시아로부터 방공 미사일 체계를 구매하려는 계획에 대해 계속 경고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미국은 터키가 S-400과 F-35를 함께 운용할 경우, 미국의 첨단 군사 장비 정보가 러시아로 유출되고 F-35의 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터키에 제재를 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터키는 지난 12일 S-400 첫 인도분을 들여놨는데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내년 4월까지 S-400 배치를 완료할 것이고 러시아와 공동생산까지 추진하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일과 관련해 뭐라고 했습니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터키가 러시아산 S-400 시스템을 도입한 데 따라 미국은 터키에 F-35 전투기를 팔지 못하게 됐다고 통보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미국과 터키 두 나라 모두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일이라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에 이어 백악관이 17일 F-35 판매 중단 계획을 공식화한 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터키와 동맹 관계를 유지할 입장을 보였데요. 데이비드 트랙튼버그 미 국방부 정책 담당 부차관은 F-35 판매는 중단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터키와의 전략적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터키와의 전략적 동맹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터키의 S-400 도입으로 제한이 있겠지만, 터키와 계속 광범위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이런 발표에 터키는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기자) 터키 외교부는 18일 성명을 내고, 미국의 일방적 조처는 동맹의 정신에 맞지 않고, 정당한 근거에 따른 것도 아니라고 반발했습니다. S-400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F-35의 정보를 유출할 것이라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는 건데요. 터키 측은 F-35 국제 개발 프로그램의 중요한 동맹인 터키를 F-35 프로그램에서 배제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미국은 터키와의 우호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논란을 둘러싼 나토 측의 반응 끝으로 살펴볼까요?
기자) 터키의 결정에 실망감을 표하면서도 이번 조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모습입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17일 미국 콜로라도 아스펜에서 열린 안보 회의에서 터키의 결정에 뒤따르는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토 회원국 모두에게 나쁜 상황이라는 건데요.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하지만 터키의 나토에 대한 기여도는 F-35 보다 훨씬 더 중대하다고 지적하면서 터키가 이슬람 무장단체 IS 격퇴와 발칸반도에서의 나토 임무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500여 명의 병력을 추가 파병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약 500명의 병력을 추가 파병할 것이고 선발대가 이미 도착했다고 미국의 여러 매체가 18일 보도했습니다. 관련 계획은 미국 CNN 방송이 처음 보도했는데요. 뉴욕타임스(NYT) 역시 국방부 관리 2명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미국 정부가 공식 발표한 건 아직 아니군요?
기자) 네, 레베카 레바리치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추가 파병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미군은 해당 지역에서 병력 배치를 잘 관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미국이 사우디에 추가 병력을 파병하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이란과의 갈등으로 중동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데 따른 조처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5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에서 탈퇴한 후 미국과 이란 사이가 더 나빠졌는데요. 최근 들어 중동 해역에서 이란이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일련의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양국 간의 긴장이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들이 있었죠?
기자) 지난 5월에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노르웨이 유조선이 오만해상에서 공격을 당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오만해를 지나던 대형 유조선 2척이 공격을 받는 등 총 6척의 유조선이 해당 해역에서 공격을 받았는데요. 미국은 이들 사건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습니다. 또 지난달 20일에는 이란 남부 근해에서 미군의 무인정찰기가 이란의 미사일에 격추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보복 공격을 감행하려다 실행 직전에 중단됐고요. 또 18일엔 이란 당국이 외국 유조선 1척과 승조원 12명을 호르무즈해협에서 억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중동 지역에 추가 파병 계획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진행자) 네, 중동에 1천 명을 추가 파병한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으로 어디에 보낼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우디에 500명의 추가 병력이 파견되는 것으로 알려진 겁니다. 이들 군인이 배치될 곳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 인근 사막에 있는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로 선발대가 현재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 운용 준비와 활주로 등 기지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CNN 방송은 전했습니다.
진행자) 미국이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이렇게 중동에 추가 파병을 추진하고 있는데, 요즘 미국과 이란 관계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앞서 말씀드렸 듯이 여전히 긴장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이란은 우리와 대화하고 싶어 한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야겠지만 그동안 많이 진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가지거나 탄도 미사일을 시험할 수는 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이란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이란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이란은 여전히 미국에 강경한 자세를 보이면서 자국 미사일 시스템에 대해 어느 나라와도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15일 핵 합의에 없는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협상하길 원한다면, 미국이 먼저 중동 지역에 미사일을 포함한 무기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현재 미국에 와있지 않나요?
기자) 맞습니다. 뉴욕에서 열린 유엔 회의 참석 중인데요. 자리프 외무 장관은 17일 연설에서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가장 무자비한 형태의 경제 테러”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대이란 경제 제재로 민간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 국무부가 자리프 장관에게 거주 이동을 엄격하게 제한한 입국비자를 발급한 데 대해 비우호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진행자) 한편 사우디에 추가 파병 발표가 나오기 전날, 사우디에 무기를 판매를 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은 의회에서 저지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미 연방 하원은 17일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요르단에 대한 총 80억 달러의 무기 수출을 반대하는 결의안을 잇따라 통과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의 동의 절차를 피하기 위해 무기수출통제법상 비상 조항을 적용해 무기 수출을 추진하려는 시도에 제동을 건 건데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고 결국 무기 수출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행자) 의원들이 사우디에 무기 판매를 반대하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많은 의원은 사우디에 무기를 판매할 경우 4년을 끌어온 예멘 내전을 더 악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고요. 또 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쇼기 씨가 사우디 공작원들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서도 미 의회는 사우디 당국을 비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중국에서 새로운 주식시장이 곧 거래를 시작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과학혁신판’이 22일부터 거래를 시작합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증권거래시장인 상하이거래소의 벤처 즉 신생기업 전용 증시인 과학혁신판은 ‘스타 마켓(STAR MARKET)’이라고도 불리는데요. 25개 기업이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최종 비준을 받아 상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행자) 기존의 증권거래시장이 있는데 굳이 과학혁신판을 만든 이유가 뭘까요?
기자) 중국 당국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첨단 기술을 육성, 지원하고요. 이를 위한 자금 조달을 다양하게 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주식시장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과학혁신판은 신생 첨단 과학 기술 기업들을 위한 장으로 신생 기업이라는 특성에 맞게 상장 요건을 완화했고요. 개인이나 소규모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주식 시장이라는 개념이 북한의 청취자분들께는 좀 낯설 수 도 있는데요, 주식 시장이 뭔지 먼저 짚어보고 갈까요?
기자) 주식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선 우선 주식이 뭔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회사를 운영하려면 돈이 필요하죠? 하지만 막대한 회사 자금을 사업주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투자를 받아들이게 되는데 이때 기업이 발행하는 것이 주식입니다. 기업은 투자자에게 주식을 발행해서 투자자가 주식을 사게 함으로써 자금을 조달하고요, 대신 투자자는 주식 가치 상승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주식과 투자자 간 거래를 하는 시장이 바로 주식시장인데요. 이 시장에서 기업이 창출하는 가치에 의해 주식의 가격이 결정되고요. 투자자는 원하는 주식을 살수도, 팔 수도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중국의 과학혁신판이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린다고 했는데 나스닥은 또 뭡니까?
기자) 나스닥은 벤처기업들이 상장되어 있는 미국의 장외 주식시장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주식시장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애플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은 물론, 전 세계 첨단 기술 관련 기업이나 벤처 기업들이 상장돼 있고요. 요즘은 중국 기업들도 많이 상장하고 있는데요. 나스닥은 갓 설립한 기업에도 시장을 개방해 벤처기업들이 주식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 쉽도록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과학혁신판도 그러니까 나스닥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상하이 증시에 상장되기 위해선 최소한 2년 동안 기업 운영에서 발생한 현금 흐름이 흑자여야 하는 데 반해, 과학혁신판에 상장하기 위해선 아직 흑자를 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수익의 최소한 15%를 연구나 개발, 혹은 의약이나 첨단 기술에 투자하면 상장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신생 기업들도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이 있다면 증시에 진입할 수 있게 한 겁니다.
진행자) 그런데 중국의 기존의 증권 거래소가 왜 신생 기업을 받아주지 않는 겁니까?
기자) 중국을 대표하는 주식시장인 상하이 증시와 선전 증시는 1990년대 초반에 개장했습니다. 그런데 이들 증시는 국가가 운영하는 기업에 자금을 조달하는 목적으로 문을 연겁니다. 지금은 민간 기업들도 상장돼 있지만, 여전히 국영 기업들, 예를 들어 중국 국영 석유 회사인 ‘페트로차이나’ 나 국영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등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요즘 중국엔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는 첨단 기술 기업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기업들은 어디에 상장돼 있나요?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나 검색엔진인 ‘바이두닷컴’ 등은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해서 막대한 자금을 조달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주식 시장을 통한 거래가 불편하고 또 규모가 적은 기업들에는 부담이라는 지적이 나왔고요. 그 대안의 하나로 과학혁신판이 개장한 겁니다.
진행자) 그런데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주식시장이 과학혁신판 외에 하나 더 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선전 증시에서도 중국판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치넥스트(chinext)’ 2009년 문을 열었는데요. 규모는 작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들을 위한 주식시장으로 중국 정부의 지원 속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중국이 현재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미국판 나스닥인 과학혁신판이 개장을 하는 것도 혹시 이와 관련이 있습니까?
기자)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정부 주도의 차세대 기술 육성 방식이 불공정하다며 시정을 요구받아왔는데요. 과학혁신판을 통해 정부가 기술 산업 분야 자금을 지원하던 방식에서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