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북 실무 협상을 책임지고 있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다음주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일본과 한국을 방문합니다.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19~20일 일본을 방문하고, 이어 한국을 찾아 22일까지 머물 계획이라고 16일 발표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이 기간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 가능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조율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당국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비건 대표의 이번 방한은 미-한 연합훈련 종료 시점에 이뤄지는 것으로,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연합훈련이 끝나면 협상을 재개하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국무부는 미국과 북한의 실무 협상 재개 가능성에 대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6일 ‘미-한 연합훈련이 종료되는 다음주 실무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VOA의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 대신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말했듯이 우리는 북한과 외교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