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정부 대책본부' 설치

26일 일본 도쿄 식당가에서 마스크를 쓴 종업원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 대책본부'를 설치했습니다.

'NHK' 방송은 26일 일본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을 근거로 한 '정부 대책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코로나바이러스로) 현재 일본이 겪고 있는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의료인,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특별법을 담당하는 모든 관련 부처 장관들이 신속하게 관련 기본 지침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 정부가 공중 보건과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있다고 판단하면, 정부는 지정된 지역에 대해 비상사태 선포를 할 수 있습니다.

또 각 지역의 학교를 폐쇄하고 백화점과 영화관 같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설 사용을 제한할 수 있게 됩니다.

한편 일본은 전날 96명 늘어 현재 누적 확진자 1천300 명 이상이 확인 됐으며, 이 중 46명이 숨졌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감염된 700여 건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