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시내에서 20일 오전 군인을 실은 버스를 겨냥한 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시리아 국영방송은 이날 길가에 설치된 폭탄 두 개가 해당 버스 근처에서 터지면서 1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폭발 당시 많은 사람이 회사로 출근하거나 등교 중이었고, 폭발 현장에서 세 번째 폭탄이 발견돼 즉시 해체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이번 테러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시리아 수사당국은 비겁한 행동이라고 규탄하면서 폭발물 의심 물건을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시리아 국영방송에 따르면 지난 8월에는 군인을 실은 버스 내 가스통 폭발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습니다.
한편 'AP' 통신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러시아와 이란의 군사 지원에 힘입어 현재 시리아 대부분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시리아에서 지난 2011년 3월 시작된 내전으로 지금까지 35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국외 난민이 된 500만 명을 포함해 인구 절반이 피난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