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영국 글래스고에서 지난 31일 개막한 가운데 1일부터 이틀간 각국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기후변화 대처의 긴급성에 대해 기조 연설할 예정입니다.
영국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이날 연설에서 “세계가 오늘날의 기후변화에 대해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면, 후세대들이 내일 대처하기엔 너무 늦을 것”이라는 요지의 발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는 정상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국제적 목표를 매우 높게 잡을 것”이라며 지구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섭씨 1.5도로 제한하기 위한“10년간 이행”을 제창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케리 특사는 또 기후변화의 재정적 관점의 대응도 강조하면서, 세계가 공약한 기후변화 대응 기금의 이행과 개발도상국이 입을 피해를 모두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달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는 약 100여개 나라의 정상이 참가합니다.
COP는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사회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1995년부터 매년 개최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