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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기후변화 적극 대응 주문 


프란치스코 교황 (자료사진)
프란치스코 교황 (자료사진)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다음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앞두고 정치 지도자들에게 효과적인 대응책 마련을 당부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9일 'BBC' 방송을 통해 전한 메시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과 기후변화, 경제적 어려움 등을 언급하면서, 이들 사안에 직면해 전 세계가 기회를 놓치지 말고 비전을 갖고 파격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는 이같은 위기를 맞아 고립주의, 보호주의, 착취로 후퇴하든지, 아니면 변화의 진정한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를 위한 새로운 감각의 공유된 책임이 필요하다”며, “그 누구든 어디에 있든지 간에 각자가 전례없는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 변화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동안 환경주의를 옹호하는 발언을 계속해 왔으며, 지난 2015년 ‘찬미 받으소서’라는 뜻의 기후변화에 관한 교황회칙 ‘라우다토 시’를 발표하면서 기후변화의 주 원인이 사람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명시하고 대응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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