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5일 첫 화상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백악관은 12일 젠 사키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성명에서 "두 정상은 지난 9월 9일 전화 통화에 이어 미국과 중국 간의 경쟁을 책임있게 관리할 방안과 함께 우리의 이익이 겹치는 곳에서 협력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의도와 우선순위를 분명히 할 것"이라며 "중국에 대한 우리의 우려도 솔직하고 분명하게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과 9월 두 차례 시 주석과 전화 통화를 했지만, 화상으로 얼굴을 맞대고 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상회담과 관련한 질문에 "현재 중국과 미국 양국은 정상 화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관련해 긴밀히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중국과 함께 양국 정상의 첫 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중미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의 궤도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이끌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