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수사당국이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살해에 가담한 혐의로 국제 수배 중인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터키 경찰은 지난 15일 밤 이스탄불공항에서 아이티 국적의 사업가 사미르 한달을 체포했다면서, 그가 체포 당시 팔레스타인과 요르단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클로드 조제프 아이티 외무장관도 한달이 터키에서 체포됐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혐의와 신병 인도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모이즈 대통령은 지난 7월 새벽 사저에 침입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또 함께 있던 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도 총상을 입고 미국에서 치료받았습니다.
아이티 검찰은 지금까지 전직 콜롬비아 군인과 아이티 경찰관 18명 등 40명 이상을 용의자로 체포했지만 모이즈 대통령 암살 사건의 진상과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