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암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아이티 경찰이 용의선상에 오른 새로운 인물을 공개했습니다.
레옹 샤를 경찰청장은 미 플로리다 보안업체 ‘CTU’의 운영자인 베네수엘라 사업가 안토니오 인트리아고를 용의자 중 한 명으로 지목했습니다.
샤를 경찰청장은 "인트리아고가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음모를 위해 플로리다에서 아이티를 수차례 오갔다"며 "수사가 상당히 진전됐다"고 말했습니다.
콜롬비아 경찰당국은 이 업체가 업체 신용카드를 이용해 이번 암살 사건에 연루된 콜롬비아인들에게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로 가는 항공권 19장을 구매해 줬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티 경찰은 또 '아이티 해방과 재건을 위한 국민혁명전선'으로 알려진 반군단체를 이끌었던 아이티인 길버트 드래곤과 함께 암살 용의자들에게 주택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레이날도 코빙턴을 체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자택에서 수류탄과 반자동 소총 등 무기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또 전직 아이티 상원의원 존 조엘 조셉을 포함해 모두 5명을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