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19일 중국 해안경비대가 최근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선박을 겨냥해 물대포를 쏜 행위에 대해 규탄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긴장확산 행위에 맞서, 우리의 동맹인 필리핀과 함께 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필리핀 정부는 중국 해안경비대가 지난 16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의 세컨드 토머스 숄(중국명: 런아이자오, 필리핀명:아융인섬)에서 보급물자를 실은 민간 선박 두 척에 물대포를 쐈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중국의 이같은 행동은 역내 갈등을 확산시키고, 국제법상 보장돼 있는 남중국해 내 항행의 자유 원칙에 위배될 뿐 아니라,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저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필린핀의 공공선박에 대해 무력을 사용하는 모든 공격행위는 필리핀과 1951년 체결한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이 동맹을 수호하기 위한 의무 적용대상에 해당한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