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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남중국해 영유권' 관련 중국 대사 소환


남중국해의 중국 어선들. (자료사진)
남중국해의 중국 어선들. (자료사진)

말레이시아가 남중국해 영유권과 관련해 중국 측에 항의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4일 밝힌 성명에서 중국 선박이 자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침범한 것에 항의해 말레이시아 주재 중국 대사를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말레이시아가 문제를 제기한 수역은 보르네오섬 북부 사바주와 사라와크주 인근입니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말레이시아의 일관된 입장과 활동은 국제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며 "남중국해와 관련된 모든 문제는 평화롭고 건설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다만, 중국 측 선박이 언제 말레이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침범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자원이 풍부한 남중국해 대부분의 지역에 대해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 해역을 통해 연간 3조 달러 규모의 무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뿐 아니라 브루나이, 필리핀, 타이완, 베트남 등이 이 지역에 대해 첨예한 영주권 분쟁을 빚고 있습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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