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프가니스탄 특사가 다음주 탈레반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미 국무부가 23일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톰 웨스트 아프간 특별대표가 탈레반 지도자들과 2주간 회담을 위해 다음 주 도하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들이 아프간에 관한 우리의 중요한 국익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회담은) 미국 시민들과 우리가 특별한 책임을 지고 있는 아프간인들을 위한 안전한 통로를 포함하며, 인도주의적 지원과 그 나라의 경제 상황을 포함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군과 동맹국들이 아프간에서 완전히 철수하면서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했습니다.
당시 미군이 급하게 떠나면서 아프간 정부군에 대한 탈레반 공세가 강화됐고, 아프간에 남겨진 미국 시민과 미군에 협조했던 아프간인들에 대한 철수 작전이 이뤄졌지만, 아직도 일부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탈레반 과도정부가 들어선 이후 내각을 모두 남성들로 채웠지만, 미국과 국제사회 등은 탈레반 과도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