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EU)은 2일 고위급 협의를 하고 중국이 남ㆍ동중국해와 타이완해협에서 “문제적이고 일방적인 해상 활동”을 하고 있다며 강력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스테파노 사니노 EU 대외관계청 사무총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제2차 미-EU 중국 대화’를 가졌습니다.
회담 뒤 양측은 공동성명을 통해“중국의 이러한 행위가 지역의 안보와 평화를 약화시키고 미국과 EU의 안보와 번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양측은 또 신장 자치구와 티베트, 홍콩 등지에서 중국 정부의 인권 유린 문제를 논의하고, 중국의 허위 정보 유포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국무부 관리는 회담 전 기자들에게 미국과 EU가 중국의 우려스러운 활동에 대한 견해가 갈수록 더 수렴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euters